미국이 한국보다 저렴한 것 3가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이 급격히 일어나고 있다. 미국도 다르지 않다. 오늘은 한국과 비교해서 미국이 눈에 띄게 저렴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적어본다.

1. 휘발유
   요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석유 공급망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휘발유값이 급격히 올랐다. 한국도 지금 2,000원 언저리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유류세를 낮춰서라도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휘발유값을 낮추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다. 오피넷에 따르면 2022년 4월 30일 리터당 가격은 서울 기준 2,039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 미국 휘발유 가격을 계산해보자. 미국 정부 에너지 정보 관리부에 따르면 미국도 전쟁 여파로 인해 휘발유값이 급격히 올랐다. 지난 몇 년간 가장 낮았던 때는 2020년 5월 4일인데 1갤런당 1.883달러였다. 그럼 미국은 갤런(Gallon) 단위를 사용하기 때문에 1갤런을 1리터로 변환하여 가격을 비교해보자. (1 Gallon - 4.54 Liter). 리터로 환산하자면 0.414달러(약 400~500원/리터)이다. 동일 시점 한국 서울은 1,351원/리터였다. 휘발유 가격 차이는 미국에 비해 한국이 약 3배가 비쌌다. 그럼 현재는 어떨까? 미국은 4월 25일 기준 4.211달러/갤런이다. 환율(1263원)과 리터 단위를 적용해보면 리터당 1,171원쯤 된다. 한국은 2,039원이었으므로 약 2배 정도 저렴한 편이지만 그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미국이 더 돈을 많이 풀어서 일까? 미국이 한국에 비해 물가 상승율이 높다고 볼 수 있겠다.

2. 스타벅스 커피
   스타벅스 커피를 좋아해서 가끔 집 앞 스타벅스를 가곤 한다. 미국 스타벅스 커피도 몇 년 전과 비교해서 가격이 많이 올랐다. 현재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Tall) 기준 3.75달러이다. 한국도 최근에 스타벅스 가격을 인상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이 4,500원까지 올랐다. 1년 전만 해도 스타벅스 커피는 한국보다 저렴했으나 최근 임금 상승,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하여 한국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봐도 무방할 듯 싶다. 다행이도 Cash app booster를 이용하면 스타벅스 1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어 그나마 가장 저렴하게 먹는 방법일 듯 싶다.
3.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하겐다즈는 미국이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다. 난 미국 코스트코에서 하겐다즈 바닐라&아몬드 바 15개를 주문해서 먹곤 하는데 15개가 들어 있는 하겐다즈가 16.16 달러(약 1,360원/개) 정도 된다. 그럼 동일 제품이 한국에서는 얼마일까? 정확한 상품을 한국에서 찾기는 어려웠다. 대충 쿠팡에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스틱바(80ml = 80g)짜라 6개가 28,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그럼 개당 4,800원 정도 된다. 거의 3.5배 정도 비싸다. 그럼, 파인트는 어떨까? 집 앞 슈퍼마켓에서는 하겐다즈 파인트를 종류별로 4.49달러 정도에 판매하는데 이것저것 할인을 적용하면 약 5,1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그럼, 한국에서 얼마일까? 한국에서는 개당 13,500원정도에 판매된다. 미국보다 약 2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확실히 하겐다즈는 미국이 한국보다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