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할 수 없는. 한계없는. 탐구하는.

오늘 제롬 파월 의장은 미국 금리 0.75% 인상을 발표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공고하다는 것이 주된 의견이었고 뉴욕 주식시장은 엎치락뒤치락 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소위 한국 경제 전문가들이 하는 오늘 발표에 대해 분석하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한다. 미국 부동산 하락이 지난 몇달 간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고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감소하고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오늘 금리 인상 발표와 함께 부동산 지표도 공개됐는데 부동산 매매 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 거주하는 입장에서 나는 인플레이션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데 한 표를 던진다. 현재 미국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상에 따라 모기지론 금리가 엄청 올랐고 이 때문에 집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

대한민국에서 집은 투자 자산이다. 그리고 영끌이라는 말을 언론에서 만들어냈지만 대한민국에서 집을 사는 것은 결국 영끌 그 자체다. 다시 말하자면, 대출을 받지 않고서는 집을 살 수 없는 시대, 천정부지처럼 치솟은 집값 때문에 언론들이 만들어낸 말에 동요되는 시대이다. 갭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욕심(Greedy)은 끝이 없는 것 아니겠는가? 게다가 벌어질 때로 벌어진 빈부격차, 그 상황 속에서 중산층도 어떻게든 본인 자산을 늘리려고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갭투자는 어느정도 자산이 있는 중산층에게 있어 가장 효과적인 자산 증식 방법으로 받아들여진 것 뿐이다. 그렇다면 갭투자란 무엇인가? 물론 기본 투자금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현금자산이 3억이 있는 가구라고 치..

현재 정부가 청년, 신혼부부 대상으로 대출 규제를 풀어주고 있는데 이 상황을 아주 고깝게 본다면 부자들이 집을 팔 수 있는 퇴로를 열어주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어차피 향후 집값은 계속 하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 경제 상황이 인플레이션으로 계속 금리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고 한국은 미국 경제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은 당연지사이고 따라서 미국을 따라 한국은행도 금리를 올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한국 부동산 시장은 하락할 수 밖에 없다. 정부는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도 15억 초과 아파트에 대해 80% 이상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풀어준다고 하는데 결국 부자들이 지금 수요가 없어 집을 못 팔고 있으니 집 없는 사람들 보고 빚내서 부자들 집 좀 사주라고 하는 모양새다. 결국 이런 방향이..

화폐의 가치란 무엇인가? 우리는 근원적인 질문을 해야 한다. 화폐는 교환의 수단이다. 당신이 100만원을 주고 TV를 산다. 그리고, 그 100만원은 다른 물품을 교환하는데 쓰이거나 정부에 의해 100만원 가치를 보장받게 된다. 현재 가상화폐 시장은 여전히 이 근원적인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화폐로서 가치가 없다. 가상화폐가 정말 화폐가 되고 싶다면 기존 화폐가 행해오던 모든 것들을 범용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실현하고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게다가 화폐는 사회적 신뢰를 토대로 구성되어 왔고 화폐에 신뢰를 실어주는 것은 중앙정부가 해왔다. 엄청난 책임이 뒤따르고 그것을 정부에서 많아서 해온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탈중앙화하겠다는 것이 가상화폐들의 의지인데 그것은 제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 엄청난 돈이 시장에 풀렸다. 그리고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갈곳없는 돈들이 시장에서 실물 자산을 엄청나게 끌어올렸다. 주식, 부동산 할 거 없이 다 올랐다.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이 서서히 완화되는 시점이 오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무서운 인플레이션이 찾아오고 있다. 미국은 매일 같이 역대급 물가 상승율을 기록하면 인플레이션이 맹위를 떨치고 있고 이에 따라 연준은 계속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소위 미국 성장주(기술주)들은 후드득 떨어지고 있다. 연준은 앞으로도 최소 2차례 이상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떻게 될까?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서 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달러 환율은 1270..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이 급격히 일어나고 있다. 미국도 다르지 않다. 오늘은 한국과 비교해서 미국이 눈에 띄게 저렴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적어본다. 휘발유 요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석유 공급망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휘발유값이 급격히 올랐다. 한국도 지금 2,000원 언저리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유류세를 낮춰서라도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휘발유값을 낮추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다. 오피넷에 따르면 2022년 4월 30일 리터당 가격은 서울 기준 2,039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 미국 휘발유 가격을 계산해보자. 미국 정부 에너지 정보 관리부에 따르면 미국도 전쟁 여파로 인해 휘발유값이 급격히 올랐다. 지난 몇 년간 가장 낮았던 때는 2020년 5월 4..

작년 여름에 미국에 들어와서 아직 미국 세법상 거주자 신분이 아니다. 세금 신고 시에 미국 거주자 혹은 비거주자 신분인지를 판단해야 하는데 판단하는 방법은 최근 3년 동안 미국에 실거주한 기간이 183일을 넘을 경우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다. 2019년: 미국 출장 4주 28일 2020년: 없음 2021년: 150일 위와 같은 경우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28 * 1/6) + (0 * 1/3) + 150 = 5 + 0 + 150 = 155 결과는 183일을 넘지 않으므로 해당인은 비거주자로 간주되어 세금 신고를 하게 된다. 비거주자일 경우, 미국 국내 소득에 한해서 신고를 진행하면 된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가상화폐 소득에 대해 세금을 강력히 부과해오고 있다. 내 경우에도 한국에 ..

미국 국채 실질금리가 -0.638%로 상승하였다. 위 차트에서 보면 3월 12일 후 금리가 급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주 미국 증시는 하락장으로 시작할 것이 예측된다. 미국 국채금리는 지난주 최종 1.64%를 찍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 직전 수치를 거의 회복한 것이다. 따라서 이 영향으로 성장주들이 하락세를 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도 지난주 금요일 이후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각광받으며 역대 최고점을 찍었으나 현재 하향세를 띄고 있다. 인도에서 비트코인 보유 금지 관련 소식이 이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하지만 미국 국채금리 반등이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