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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할 수 없는. 한계없는. 탐구하는.
미국에서 첫 이직 및 비자 트랜스퍼 (H1-B Transfer) 본문
미국에 오자마자 꾸준히 시도했던 이직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됐다. H1-B 취업비자를 가지고 이직을 하려면 H1-B Transfer(비자 이전)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에 대한 내용과 느낀 점을 서술해보려고 한다.
미국 시민권 혹은 영주권이 있다면 취업 절차(서류, 면접 등)를 거친 후에 바로 근무를 시작할 수 있지만, 나는 H1-B 비자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이민국에 H1-B 비자 이전 신청을 해야 했다.
H1-B Transfer (H1-B 비자 이전)이란?
H1-B로 취업해서 근무하고 있는 현 회사에서 이직하는 새로운 회사로 본인 비자를 이전하는 절차를 말한다. 이민국(USCIS)에 요청을 해야 하고 요청은 이직하는 새로운 회사에서 맡아서 진행을 한다.
H1-B Transfer는 이직하는 새로운 회사가 H1-B Sponsorship을 지원할 때만 가능하다. 따라서, 본인이 원하는 회사가 H1-B Sponsorship을 제공하는 여부가 취업 절차 진행 전에 반드시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H1-B Transfer 진행은 언제 시작되는가?
새로운 회사에 취업 절차(서류, 면접)가 모두 끝나고 Offer(취업 제안)를 받고 계약서에 서명을 하게 되면 H1-B Transfer 절차가 시작된다. 보통 회사들은 H1-B Transfer를 위해 담당 전문 회사(미국에는 이민/비자 관련 업무만 전담해서 처리하는 법무 회사가 많다.)에 넘긴다. 그럼 해당 회사에서 H1-B Transfer 관련 서류를 요청하면서 절차가 시작된다.
H1-B Transfer 서류 준비
이미 H1-B 추첨을 통해 H1-B 심사를 받고 통과했기 때문에 그 시점에 제출했던 서류들에 기반해서 서류를 준비하면 되는데 담당 법무팀/회사에서 서류 목록을 이메일로 전달해줄 것이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본인이 H1-B 최초 신청 시 제출했던 서류 목록 중에 혹시 해당 법무 회사가 요청하지 않는 서류가 포함되어 있다면 문의하고 추가 제출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내 경우에는 H1-B Transfer 때, 대학교 성적표를 제출하지 않았었는데, H1-B Transfer 심사 과정에서 해당 서류를 제출하라고 USCIS에서 서류 보완 요청(RFE)을 했다. 따라서, 이미 해당 서류를 가지고 있다면 한 번에 모두 준비해서 제출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길이다. 내 경우에는 RFE에 응대하느라 1주일 가까운 시간을 추가로 소요해야 했다.
H1-B Transfer 서류 제출 영수증
요즘에는 미국 이민국(USCIS)도 인터넷을 통해 서류를 제출받고 있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빨라진 편이다. 하지만, 과거에는 이 서류를 다 우편으로 제출하고 서류 제출 완료 영수증을 H1-B Transfer 이전을 진행하고 있는 당사자들에게 우편으로 보내주곤 했다. 이를 Receipt Notice라고 하는데 이 영수증은 H1-B Transfer가 완료됐다는 것이 아니라 이민국(USCIS)이 내가 제출한 서류를 잘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영수증을 수령하였다면 이제 심사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H1-B Transfer 서류 제출 후 RFE
RFE를 받았다는 것은 이민국이 아직 승인을 유보하고 추가 서류를 요청했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RFE 요청 목록에 맞게 서류를 준비해서 정해진 기한 안에 제출해야 한다. 물론 담당 법무 회사에서 처리하지만, 본인 신분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꼼꼼히 챙겨야 한다.
H1-B Transfer 최종 승인
RFE 제출 후, 약 7일(주말포함) 정도가 지나 최종 승인됐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요즘은 온라인 신청 및 상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훨씬 편리해졌다. 보통 과거에는 담당 법무 회사 변호사가 연락을 주는 편인데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면 내가 직접 해당 페이지에 들어가서 USCIS 심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이 최종 승인을 받지 않았다면 현재 속해 있는 회사에 절대 이직여부를 알리지 말고 승인이 되기 전에 그만두지 않는 것이 좋다. 만일 미국 이민국(USCIS)에서 거부를 할 경우, 본인이 속해 있는 회사가 없다면 최악의 상황에는 불법체류자로 전락하거나 본국으로 돌아가야 할 수 있다.
관련 용어들
H1-B Premium Processing($2,500)
H1-B Premium Processing은 미국 USCIS가 서류 심사를 빨리 진행하도록 요청하는 유료 부가서비스이다. 보통 이직하는 회사에서 이 비용을 내고 빠른 서류 심사를 요청하곤 한다. 때때로 빠르면 3~7일 늦어도 2주 안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나도 이 서비스를 이용해서 서류를 제출했고 확실히 우선순위를 두어 심사를 해주는 듯 하다. 내 경우에는 제출 후 RFE가 한 번 있었는데도 2주만에 승인을 받았다. 참고로 이 서비스를 받지 않고 일반으로 신청할 경우, 언제 처리가 될지 기약이 없는 편이다. 1달이 될지 6개월이 될지, 이건 USCIS만 아는 것이다. 정부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들을 보면 미국은 정말 철저히 자본주의 철학에 입각해서 돌아가는 국가라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닫곤 한다.
RFE란?
Request for Evidence의 줄임말이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추가 서류 제출 요청이다. H1-B 추첨 혹은 Transfer 시에 RFE를 요청받을 수 있다. 그럼 관련 서류를 준비해서 정해진 기한 안에 제출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 이후로 미국 이민국 심사 절차가 더욱 깐깐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내 경우는 대학교 학위에 대한 추가 서류를 요청했는데 미국에서 받은 학위가 아니다 보니 별도 추가 서류를 통해 업무 연관성을 확인하는 것으로 보였다. 커뮤니티들에서 보면 미국이 아닌 해외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프로그래머로 일하는데 H1-B Transfer 과정 중에 RFE를 받았고 RFE 서류 제출 후 Transfer 신청을 거부당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을 간혹 보게 된다.
끝맺음
미국에서 첫 번째 이직을 진행하면서 신분이 불안정하다는 것이 얼마나 사람 마음을 졸이게 할 수 있는지 깨달았다. 내가 이직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는 이직하는 회사가 영주권을 지원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다. 미국 생활을 좀 더 안정적이고 오래 가져가기 위해서는 영주권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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