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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할 수 없는. 한계없는. 탐구하는.
미국 인터넷 해지 및 신규 가입을 통해 보는 환불 및 리워드 문화 본문
미국은 소비가 중심이 되는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최근 내가 경험한 에피소드를 통해 그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었다. 미국에 오자마자 누구나 인터넷 가입 및 설치를 할 것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는 버라이즌과 Optimum 두 회사가 인터넷 및 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버라이즌 FIOS 가입을 했으나 속도가 엄청 느렸다. 월 39.99 달러를 주고 300Mbps 속도를 사용했는데 회사에서 구글 행아웃이나 Zoom 화상회의를 많이 하는데 품질이 자꾸 끊기는 수준으로 나와 인터넷 속도를 올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한국과 달리 미국 인터넷 속도는 정말 느린 편이다. 게다가 가격도 비싼 편이다. 예를 들어, 나는 한국에서 10Gbps가 나오는 시대인데 미국은 이제 1Gbps가 가장 빠른 인터넷 상품이다. 버라이즌 FIOS는 광케이블을 통해 제공하기 때문에 업로드/다운로드 속도가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는 서비스인데 가격이 월 89.99불 정도다. 참고로 한국은 이 가격이면 10Gbps 속도를 쓰고도 남는다.
어쨌든 가격이 부담으로 다가왔고 차선책으로 Optimum을 선택했다. Optimum은 케이블 인터넷 서비스여서 FIOS보다는 안정성 및 속도가 떨어질 수 있고 업로드와 다운로드 속도에 차이가 있지만 가격이 내 결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다. 1Gbps에 월 49.99였다. 그래서 Optimum 서비스를 선택했고 지금도 큰 불만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진작에 바꿀 걸 하는 후회도 있었다.
서론이 길었는데 인터넷 해지 및 가입 이동을 하면서 기존 버라이즌 FIOS를 해지해야 했다. 그런데 버라이즌 가입 시, 보증금(Deposit) 150불 정도 있었는데 이걸 환불 받아야 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보증금을 현금으로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증금에서 마지막 달 비용을 빼고 나머지 금액을 리워드 카드로 보내주었다. 게다가 해지 후 리워드 카드를 받는데 3개월 정도 걸린 거 같다. 미국은 이처럼 모든게 엄청 천천히 진행된다. 심지어 상담원이 대놓게 말할 정도다.
“보증금은 리워드카드로 환불될 겁니다. 그리고 꽤 오랜 기간이 소요됩니다.”
어쨌든 리워드카드를 받으면 일반 체크카드(Debit)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 왠만한 온라인 결제에는 다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큰 불만은 없었다. 그리고 리워드카드에 남은 금액을 없이 사용하려면 아마존 기프트카드로 충전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간단했다. 어차피 아마존을 자주 사용하니까 말이다. 이 경험을 통해 미국에서는 전반적으로 소비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구조화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 후, 몇 일이 지난 후 Optimum에서 또다른 리워드 카드를 보내왔다. 신규 가입자에게 200달러 리워드를 주는 것이다. 미국은 한국에 비해 리워드, 적립금, 그리고 할인 혜택 등이 파격적이다. 한국과 비교하자면 한국은 짠돌이처럼 느껴질 정도다. 마지막으로 미국에 거주하기 위해 오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미국에서 모든 처리는 결국에는 처리됩니다. 다만 엄청 느릴 뿐. 기다림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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