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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B 비자 연장 미국 대사관 인터뷰 후기

indéfini 2022. 10. 7. 10:21

새로운 회사로 이직 후 H1-B 비자 트랜스퍼를 하면서 연장도 함께 진행했다. H1-B는 기본 3년에 연장하면 최대 6년 그리고 1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마지막 1년은 그린카드(영주권) 신청자에 한해 적용 가능하다.

H1-B 비자 트랜스퍼 및 연장 승인 후, 남은 일은 미국 대사관을 방문하여 새로운 비자로 갱신하는 것이다. 새로운 비자로 갱신하기 위해서 필요한 서류는 경우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내 경우에는 하기 서류들을 담당 변호사에 물어가며 준비했다. 

  • 여권
  • H1-B 비자(여권에 스탬핑되어 있음)
  • DS-160
  • I-797(미국 노동청에서 발급해주는 서류로 노동허가증)
  • 이직한 현재 회사 Offer letter: 대사관에서 인터뷰 시, 이 서류는 요구하지 않았다.
  • 혼인 증명서: 와이프가 H4 비자 신청을 함께 진행했기 때문에 준비했으나 인터뷰 시 확인하지 않았다.
  • 학위증명서: 변호사가 준비하라고 했으나 인터뷰 시, 확인하지 않았다.
  • Paystub: 현재 회사 급여 명세서 6개월 분, 준비했으나 인터뷰 시, 확인하지 않았다.

신청 과정은 H1-B 인터뷰 심사와 거의 흡사했다. 예약 날짜에 맞춰 미국 대사관에 방문했고, 전자 제품 및 배터리류를 대사관 입구에서 맡기고 입장했다. 가방은 소지 가능하니 굳이 지하철에 사물함을 이용할 필요가 없었다.

H1-B 인터뷰는 2층에서 진행되는데, 내가 방문한 날짜에는 J-1 비자 인터뷰 보는 학생들이 엄청 많아서 줄이 길었다. 거의 한 시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인터뷰 순서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1. DS-160, 여권, 기타 서류 확인
  2. DS-160 및 여권, 비자 사진 제출 및 지문 등록
  3. 인터뷰

인터뷰는 평이하게 진행됐다. 아마도 난 이미 H1-B 비자를 보유한 상태로 연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았다. 받았던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 전 직장에서 일을 언제 시작했는가?
  • 현 직장에서 일을 언제부터 시작했는가?
  • 현 직장은 어떤 회사인가?

부인은 따로 인터뷰를 하지 않았고 나에게만 질문을 물어보고 모든 절차가 끝났다. 비자 연장 승인이 됐고 며칠 후에 발급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인터뷰를 마쳤다. 이제 H1-B 연장이 잘 끝났고 추후 현 회사에서 그린카드(영주권)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만 남았다. 회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지만 별탈 없이 잘 진행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