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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 주식 폭락 속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indéfini 2021. 3. 9. 10:48

미국 성장주가 폭락하고 있다. 연준이 미국 국채금리에 대해 추가 국채 매입을 통해 국채금리를 인하시킬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은 이에 반응하여 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 성장주들이 급속히 하락하고 있다.

현재 미국 상황은 코로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달러를 찍어댔고 그로 인해 미국 정부의 부채 수준은 역대 최고점을 찍고 있다. 그런데 바이든 정부는 1.9조 달러 부양책을 추가로 확정했고 곧 이는 집행될 것이다. 1.9조 달러 부양책이 풀리면 국채는 더욱 늘어날 것이고 국채가 늘어남에 따라 국채 금리는 높아지면서 주식 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지금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미국 국채, 누가 사고 있는가?

미국 국채 금리가 떨어지려면 미국 국채 시장에서 국채를 매입하는 플레이어들이 많아야 할 것이다. 그럼 미국 국채를 누가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동안 누가 미국 국채를 많이 사줬는지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 연준: 20%
  • 미국 금융기관: 50%
  • 해외: 30%

대략 이 정도 수치다. 해외에서는 주로 중국, 일본이 미국 국채를 많이 보유해왔다. 일본은 미국과 친한 국가이다 보니 미국 국채를 잘 사줬지만 최근 들어 일본도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미국 국채를 추가로 매입할 형편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일본은 여전히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국채금리도 높고 달러가 강세인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 국채를 추가로 매입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때 중국은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였는데 최근 오히려 미국 국채를 매도하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심기가 상당히 불편할 수 밖에 없다.

바이든 정부 3조 달러 인프라 투자

바이든 정부는 인프라 투자에 3조 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재정 정책을 적극적으로 집행하여 경기를 부양하고 일자리를 확보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바이든 정부의 이 같은 정책이 미국의 부채를 더 키울 것이고 결과적으로 미국 달러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달러의 미래

흥미로운 점은 달러 가치를 말해주는 달러 인덱스는 상승세에 있다는 점이다. 연준이 그렇게 달러를 많이 찍었는데 달러 가치가 오르는 점이 흥미롭다는 것이다. 물론 국채가 계속 늘어나면서 국채 금리가 오르는 상황이므로 달러 가치가 오를 수도 있지만 달러 총량을 볼 때는 달러 가치가 오르는 것은 의외의 현상이다. 그러나 시중에 풀린 달러가 자산 시장으로 흘러들어가면서 달러가 잠을 자고 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는 추측을 해볼 수도 있겠다. 몇몇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 코로나 백신 접종이 세계에서 가장 앞서고 있고 경기도 이에 따라 가장 먼저 빠르게 복구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대 심리 때문에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띄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러의 미래는 밝다고 볼 수 없다. 바이든 정부 1.9조 달러가 하원 재심사 통과를 하고 이 부양책이 집행되면 시중에 달러는 더욱 늘어날 것이고 이 때 미국 정부가 달러 가치를 계속 강세로 유지할 수 있을까?

또한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중국은 CBDC, 미국 국채 매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국 달러를 도발하고 있다. 미국 달러가 무너진다면 어떻게 될까? 세계 통화의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할 것이고 이 때 서로 세계 기축통화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시작될 것이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그 싸움에서 빛이 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