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아멕스 골드 카드 및 애플 페이 사용기

미국에서 연회비 250불에 사용 중인 아멕스 골드 카드는 내 주력 신용카드이다. 250불 회비가 비싸 보이지만 우버 크레디트 120불(매월 10불) 및 Grubhub 120불(매월 10불 결제 할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전혀 비싸지 않다. 또한 제휴 레스토랑, 스타벅스도 결제 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실보다 득이 많다. 아멕스 골드 카드의 최고 혜택은 미국 슈퍼마켓 구매 금액 달러당 4배 포인트를 지급한다는 점인데 이번 글과는 관련 없으니 설명을 생략한다.

한국에서 아멕스 골드 카드 사용기

요즘처럼 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는 상황에서 원화 결제보다 달러 결제가 유리하다. 그런데, 보통 신용카드는 해외 결제 시 해외 결제 수수료가 별도 부과되는데 그걸 고려하면 미국 신용카드인 아멕스 카드를 국내에서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단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아멕스 골드 카드는 해외 결제 수수료가 없다. 따라서, 원화 결제 금액만큼 달러 결제된다. 따라서, 굳이 한국에서 한국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아멕스 골드 카드를 사용하는데 별문제가 없었다.

내가 경험하고 발견한 사례들

• 코레일 티켓 둥을 앱으로 예매할 때 국내 신용카드만 받기 때문에 한국 신용카드를 써야 하는 것 빼고는 큰 문제는 없었다.
• 카카오 택시는 결제를 앱에서 하지 않고 내릴 때 기사 분께 직접 결제하면 된다. 타다 앱은 해외 신용카드를 지원해서 더욱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 CJ 푸드계열 음식점은 아멕스와 제휴가 되어 있는지 결제 할인이 적용되었다. 미국 레스토랑에 비해 할인율은 크지 않았지만 할인이 적용되어 의외였다.

한국에서 애플 페이 결제 시도?!

미국에서 애플 페이는 거의 삶의 일부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한국 스타벅스에서 한 번 시도해봤다. 그런데 해외 신용카드라서 결제가 막혔고 결국 카드로 접촉식 결제를 해야 했다.

아멕스 골드 카드는 나 같이 미국에서 일하면서 가끔 한국에 들어오는 경우에 적절한 카드다. 카드 포인트 적립을 통해 한국 비행기표를 무료로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앞에서 언급했듯이 국내에 와서도 신용카드 결제 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해외 결제는 포인트 적립이 되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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