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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할 수 없는. 한계없는. 탐구하는.
미국 주식 손절해야 하는 시점은 언제일까? 본문
미국 장기채 금리(10년물)가 오늘 기준 1.41% 수준까지 올랐다. 바이든 정부는 곧 2200조 원에 달하는 코로나 구제비용을 집행할 것이고 이 예산은 미국 국채 증가로 이어지며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코로나 위기로 국채 시장이 폭락할 때 미국 연준은 역대급 양적완화를 실시해 거의 3조 달러를 들여 국채를 사들였고 그 결과로 시중에 통화량 공급이 많아지면서 주식 시장을 비롯한 자산시장이 엄청난 호황을 맞았다. 그 당시에는 미국 정부와 연준이 서로 위기를 인식하고 발맞추어 시장을 안정화시켰는데 현 시점은 약간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럼 현재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는 이유에 대해 하나씩 따져보자.
중앙은행의 역할과 기준금리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우리나라 한국은행과 같은 역할을 한다. 흔히 이들을 가리켜 중앙은행이라고 부른다. 중앙은행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일까? 화폐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미국 연준은 달러를 찍어 풀 수도 있고 기준금리를 조절하여 시중 통화량을 조절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기준금리란 무엇일까?
기준금리
기준금리는 중앙은행과 시중은행 간의 거래 금리(이자율)이다. 은행 간에 거래에서는 대부분 담보를 잡고 거래를 하는데 주로 국채가 많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미국 연준이 시중에 통화량을 늘리고 싶다면 기준금리를 낮추는 방법이 있다. 그럼 시중은행들은 연준으로부터 싼 이자에 더 많은 돈을 빌릴테고 그 돈은 자연히 가계나 기업에 더 싼 이자로 대출된다. 결과적으로 시중에 통화량이 늘어나게 된다. 반대로 연준이 시중에 통화량을 줄이고 싶다면 기준금리를 올린다. 그럼 단계적으로 이자율이 오를테고 가계나 기업들은 원금 및 이자 상환에 압박을 느끼게 되고 시중에 풀려있던 자금이 회수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양적완화란?
정부에서 경기부양 등을 이유로 자금이 필요할 때 국채를 발행하는 방법이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 미국 정부는 미국 국채를 발행하여 채권 시장에 판매한다. 그리고 시중은행들은 미국 국채를 매수하고 시중에 풀려있는 자금을 미국 정부에 제공한다. 미국 정부가 국채를 대거 발행하면 할수록 시중에 풀려있는 통화량이 줄어들게 되는 효과가 발생하므로 금리가 오르면서 자산시장(부동산, 주식 등)에 풀려있던 자금회수 압박이 가해진다. 그로 인해 주식이 하락하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때 연준이 개입한다. 연준은 정부가 시장에 풀어놓은 국채들을 사들인다. 연준은 통화 발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연준은 시중은행에 풀린 국채를 매수하여 정부에서 빨아들인 통화량을 다시 시장에 공급하는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우리는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라고 부른다.
미국 국채금리가 오른다는 의미
이미 이야기한 것처럼 미국 국채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를 기준으로 한다. 그리고 이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미국 정부에서 국채 발행량을 늘려 이자율을 높게 가져가는데 있다.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자금이 필요하니 이자율을 높게 주더라도 자금을 마련하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시중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비율을 늘려 자산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고 이자로 인한 수익률도 가져가게 된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연준이 미국 국채 매수에 적극적이지 않다는데 있다. 연준이 시중은행이 사들인 국채를 적극 매수한다면(양적완화) 시중 통화량이 줄어들지 않고 지속 공급될 것이고 이에 따라 자산시장(주식, 부동산 등) 하락세를 주지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국채 시장에서 공급은 많은데 수요가 부족하니 이자율이 올라가는 형국인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 하락세는 계속 될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경기가 좋아진다는 것은 수요가 늘고 기업들이 시장에서 장사가 잘 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수요에 맞추어 더 많은 공급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려고 노력할 것이므로 이는 더 많은 투자(인력 채용, 설비 투자 등등)로 이어질 것이다. 기업은 투자를 위해 은행에서 자금을 대출받을 것이고 대출 수요가 늘면서 은행에서 기업들에 제공하는 금리(이자율)는 높아질 것이다. 그런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상황을 보면 양적 완화를 해도 기업들이 적극 투자에 나서지 않고 오히려 가용 자금으로 자산 매입 등에 나서면서 경기부양을 하리라고 생각했던 연준의 예측이 어긋나고 있다. 그리고 연준은 저금리 기조를 길게 유지해주면서 기업들이 경기를 활성화시키는 투자에 적극 나서도록 독려했고 실제 미국은 이런 효과를 통해 코로나 직전까지 완전 고용에 근접하는 경제 호황을 맞았다. 그리고 다시 코로나가 터졌고 연준은 이미 익히 배운대로 양적완화를 적극 시도하면서 위기 극복에 나섰다.
미국 연준 부의장인 클라리다는 2023년에 이르러야 실업률이 4%대로 떨어질 것이고 물가상승률 2% 목표치에 다다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말은 그 전까지는 연준이 지속적으로 국채를 매입하여 국채 금리를 저금리로 유지할 것이라는 말이다.
또한 연준 파월 의장은 미국 하원에 출두하여 물가상승률 2%로 목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말은 현재 물가는 여전히 낮고 2%까지 올려 경기를 활성화시키고 실업률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다시 말하면 인플레이션이 온다면 아직 연준 스스로 관리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앞에서 말한 것처럼 기업들 투자 심리를 독려하기 위해 연준은 저금리를 당분간 쭉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최근 하락한 미국 주식시장은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불안심리가 작용하면서 연준으로 하여금 저금리 관리를 해달라는 어필처럼 보인다. 그리고 연준이 이에 대해 약속했으니 앞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 하락의 위험신호는 무엇인가?
위험신호를 좀 더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 명목금리와 실질금리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명목금리(Nominal interest rate)와 실질금리(Real interest rate)
명목금리는 물가 상승률(기대 인플레이션율)이 반영되기 전 이자율을 말한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율을 뺀 것이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예를 들어 A군은 B은행에 가서 100만원을 연이율 3% 저축예금에 가입했다. 그런데 그 해 물가상승률이 연 10% 상승하였다고 한다. 그럼 A군 자산은 늘었을까? 줄었을까?
예금 금리(명목 금리) 3%에서 물가상승률 10%를 빼면 -7%로 실질금리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됐다. A군은 자산이 감소했다.
C군은 D회사 주식에 100만원을 투자했고 수익률이 연 20%가 나왔다. C군은 A군에 비해 오히려 자산이 증가했다.
그렇다면 위 예에서 A군을 시중은행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리고 저축예금을 국채금리라고 가정해보자. 시중은행 입장에서 국채금리가 낮은데 굳이 국채를 살 이유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주식시장에 투자를 하면 더 큰 수익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따라서 주식시장은 자금이 몰릴 것이다. 하지만 국채금리가 10%이면 어떨까? 그럼 실질금리는 0이 되면서 시중은행은 오히려 안전자산인 국채 비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주식시장으로 쏠렸던 자금이 회수되어 국채로 흘러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준이 국채금리를 낮게 유지해서 실질금리가 높아지지 않도록 한다면 주식시장 안정화를 추구할 수 있다. 만일 실질금리가 가파르게 올라가거나 현재 마이너스인 실질금리가 0%에 더욱 가까워져 온다면 주식시장에는 빨간 불이 켜질 것이다. 따라서 미국 실질금리 지표 TIPS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미국 주식 투자 방향을 잡는 것이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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